‘정준호 괴롭힌’ 송재희, 순정파 변신

  • 입력 2007년 12월 20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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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서 정준호를 괴롭히는 빡새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펼친 신인배우 송재희가 지고지순한 순정파로 변신한다.

케이블 영화전문채널 OCN TV무비 ‘에로틱판타지 천일야화’ 3화 ‘벽속의 여자’ 편에서 송재희는 옆집 여자와 사랑에 빠져 괴로워하는 건축가 태성 역을 맡았다.

‘에로틱판타지 천일야화’(감독,각본 김정구, 제작 메두사 필름)는 타로 카페 ‘아라비안 나이트’를 찾는 인물들의 에로틱하고 환상적인 경험담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8부작 TV무비.

옆집 여자가 남편에게 학대당하는 것을 알게 된 태성은 동정과 사랑을 동시에 느낀다. 온몸에 멍이 든 옆집 여자를 위해 몰래 약국에서 약을 사다주거나 그녀가 일하는 꽃집 앞을 서성이거나 남편이 무서워 허둥지둥 뛰어가는 여자에게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사랑을 고백하는 등 맹목적인 사랑을 절절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처음으로 주인공 자리를 꿰찬 송재희는 “브라운관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더욱 열심히 했다”면서 “판타지물이라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감독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송은 21일 밤 12시.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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