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결혼’ 박채경-서도영 ‘로맨틱 왈츠’

  • 입력 2007년 12월 20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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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채경과 서도영이 로맨틱한 왈츠를 선보였다.

KBS 2TV ‘못말리는 결혼’에서 ‘구미호’ 박채경이 짝사랑 상대인 서도영과 왈츠를 추면서 본격적인 러브모드에 돌입한다.

거리의 가로등 밑에서 촬영해 로맨틱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번 장면에서 기백을 좋아하며 속앓이를 해오던 미호가 기백에게 춤을 배우며 숨겨왔던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특히 박채경은 얼마 전 발목부상을 입고 아직 완쾌가 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혹독한 추위 속에서 춤추는 장면을 소화해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교욱 PD는 “왈츠 장면 촬영을 위해 깁스도 하지 않은 채 고통을 견디며 촬영을 해 놀랍고 대견했다”며 “신인이지만 강단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창시절 무용을 배운 박채경은 “정말 미호가 된 기분이 들어 너무 설레었다. 추위 때문에 힘들었지만 열심히 촬영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만들며 러브라인을 형성해 온 구미호-왕기백 커플은 일명 ‘미백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너무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등의 응원의 글이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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