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중’ 김선아 난항 끝에 컴백 ‘이상무’

  • 입력 2007년 8월 2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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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본의아니게 2년간의 공백기를 가진 배우 김선아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 15일 영화 ‘걸스카우트’(감독 김상만, 제작 보경사)의 촬영을 시작했다.

‘삼순이’의 코믹한 이미지를 지우고자 범죄스릴러 ‘목요일의 아이’를 차기작으로 정하고 다이어트를 병행, 파격 변신을 예고한 김선아. 하지만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영화 제작이 무산됐고 현재 제작사와 김선아 간의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이 진행중. ‘목요일의 아이’는 여주인공을 월드스타 김윤진으로 교체, 감독마저 바꾸고 ‘세븐데이즈’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한 상태다.

그동안 스크린 컴백을 준비했던 김선아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면서 한동안 연예 활동을 쉬게 됐고 결국 ‘안전하게’ 주전공인 코미디로 돌아와 활동 재개를 선언한 것.

‘걸스카우트’는 떼인 곗돈을 찾아 나선 봉촌3동 여걸 4인방이 프로사기단과 얽혀 진짜 범죄에 휘말리는 이야기. 극중 김선아는 뛰어난 생활력과 추진력으로 틈틈이 재테크를 도모하지만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30대 여성 ‘최미경’으로 분했다.

그녀의 파트너는 요즘 ‘잘 나가는’ 중견배우 나문희. 나문희는 동네 마트에서 일하며 노총각 아들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려는 60대 ‘이이만’ 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코믹 감초’ 이경실과 김은주가 합세해 극의 재미를 더할 계획. 10월 중 크랭크업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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