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길-김혜수 'MBC 올해의 탤런트상'에 선정

  • 입력 1999년 12월 30일 14시 27분


탤런트 강남길과 김혜수가 '방송기자단이 선정하는 MBC 올해의 탤런트상'에 뽑혔다. MBC는 29일 통신사 및 일간지 방송 담당 기자들에게 올해의 탤런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남길과 김혜수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통신사 및 일간지 방송담당 기자 36명이 참가했다.

김혜수는 16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으며 다른 여자 탤런트는 한 자리수에 그쳤다. 남자 탤런트 중에서는 강남길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손창민 전광렬 차인표가 경합했다. 강남길과 김혜수는 드라마 '마지막 전쟁'과 '국희'에서 보여준 연기력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30일 밤 9시55분에 중계되는 '99 MBC 연기 대상'에서 열린다.

한편 자동응답전화와 PC통신을 통해 '시청자들이 선정하는 MBC 올해의 탤런트상'에는 김혜수 차태현 차인표 안재욱이 예선을 거쳐 후보에 올랐다.

<허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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