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산업]할리우드 에이전트,스타군단 집결…영향력 막강

  • 입력 1997년 11월 5일 08시 34분


할리우드로 상징되는 미국의 스타 비즈니스는 3대 에이전트의 손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클 오비츠가 회장으로 있는 CAA에는 케빈 코스트너, 마돈나, 로버트 드 니로, 톰 크루즈, 실베스터 스탤론 등 거물급 연기자 6백명이 소속돼 있다. ICM은 멜 깁슨, 줄리아 로버츠, 아널드 슈워제네거, 멜라니 그라피스 등이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이클 키튼, 앤디 맥도웰 등은 윌리엄 모리스의 주요 고객이다. 미국의 매니지먼트사는 연기자와 제작자(영화감독·PD)가 「파워 게임」을 벌이는 국내와 달리 흥행의 결정타인 스타를 무기삼아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고 제작자의 입김이 강한 국내의 매니지먼트는 「기업형」이라기보다는 아직 「감각형」이나 수공업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여느 업종과 마찬가지로 스타 비즈니스도 시장의 크기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김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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