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챗GPT, 클라우드 넣고 부탄가스 빼고… 소비자물가 품목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7일 16시 39분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마라탕이 포함된다.
소비자물가지수 품목에 마라탕이 포함된다.
한국인의 소비생활 변화에 따라 마라탕과 샐러드, 스마트워치,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료 등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품목에 새롭게 포함된다. 반면 땅콩과 도라지, 고사리 등은 조사 대상에서 빠진다.

국가데이터처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물가지수 개편안을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달라진 가계 소비구조를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대표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한다.

이번 개편으로 대표 품목은 기존 458개에서 455개로 줄어든다. 새로 추가되는 품목은 마라탕과 샐러드, 밀키트, 스마트워치, 전기차 충전료, 클라우드 저장공간 이용료, 소프트웨어 구독료, 온라인 쇼핑 구독료 등 10개다. 소프트웨어 구독료에는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 구독료에는 쿠팡 와우와 네이버플러스 등이 포함된다.

반면 땅콩과 도라지, 고사리, 부탄가스, 습기제거제, 저장장치, 블랙박스, 도시락 등 13개 품목은 월평균 지출액이 적거나 지속적인 가격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제외된다.

주거비 부담 증가를 반영해 ‘주택·수도·전기·연료’ 부문의 가중치는 171.6에서 181.2로 높아진다. 국가데이터처는 자가 보유 주택의 주거비를 물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개편 결과는 12월 18일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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