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개최
총액 2.5% 내 기본급 인상·통합 공로 200만 등 합의
아시아나 통합 등 과제 앞두고 노사 화합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최종 합의했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노사 갈등 이슈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통합 등 굵직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사측과 노조가 양보하면서 상생을 선택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6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조인식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조영남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한항공 노사는 임금 총액 기준 2.5% 범위 내 기본급 인상, 통합 특별 공로금 지급 등을 합의문에 담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일반직, 기술직, 객실승무직 직원의 직급별 기본급을 임금 총액 기준 2.5% 범위 내에서 인상한다. 또한 오는 12월 17일 마무리되는 아시아나항공 통합 과정에서 임직원 노력과 헌신을 격려하기 위해 1인당 200만 원의 특별 공로금을 지급한다. 특별 공로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직원 근무환경과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승격 및 휴가 제도를 비롯한 직원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직원 항공권 이용 기준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왼쪽)과 조영남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이 2026년 임단협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업계에서는 이번 대한항공 임단협이 아시아나항공 통합 등 글로벌 메가캐리어 출범을 앞두고 사측과 노조가 한 발씩 양보하면서 상생을 선택한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조인식에서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과 진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안착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절실한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야 하는 시기”라며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통합에서도 하나 된 대한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이어가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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