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동네 가게부터 편의점, 문구점까지 파트너사가 속속 합류하면서 ‘온라인 장보기족’ 사이에서 네이버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지금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용자 주변 매장에서 생필품, 음료, 도시락 등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는 ‘퀵커머스’로 1인 가구의 간편 식사부터 급히 필요한 생필품까지 근거리에서 필요한 물건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동네 가게의 경우 물류나 배송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더라도 ‘지금배달’ 입점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네이버 사용자 기반의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입점 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올가홀푸드, 초록마을 등 국내 유기농 식품점에 이어 반찬 가게 프랜차이즈 ‘슈퍼키친’이 8월에 들어올 예정이며 네이버에서 즉시 배송 가능한 상품군이 조리 식품 및 반찬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와인픽스, 와인앤모어, 알파문구가 추가로 합류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장보기 서비스 중 상대적으로 약했던 새벽배송, 신선식품 영역을 컬리와의 협업으로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컬리N마트’는 오픈 초기부터 월평균 거래액이 50% 이상 성장하며 신선 장보기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탈팡족’ 사이에서 쿠팡프레시 대안으로 컬리N마트가 거론되면서 양사 시너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앞서 컬리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5787억 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와 함께 론칭한 ‘컬리N마트’ 효과가 더해져 3분기 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컬리는 컬리N마트를 통해 3∼4인 가구 등 대용량 구매층과 네이버 사용자 기반 신규 고객 및 새로운 매출 동력을 확보하고 네이버는 컬리와 협업으로 새벽배송 운영 안정성을 끌어올리며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제휴로 사용자에게 최적의 장보기 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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