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까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8.1%였다.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던 2015년 8.1%를 10년 만에 회복했다. 올해 들어서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 주부터 4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아직 연말까지 2주가 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고 상승률을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전까지 서울 아파트값의 연간 누적 상승률은 주간동향 기준 2015년 8.1%로 오른 뒤 상승폭이 줄었다가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8년과 2021년 각각 6.7%와 6.6% 뛰었다. 이후 2022년 7.2%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진 뒤 2023년 ―2.4%, 지난해 4.5%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달 둘째 주까지 연간 누적 상승률을 구별로 보면 강남권과 한강벨트의 상승세가 거셌던 것으로 나타난다. 우선 송파구가 19.78%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이어 성동(17.94%) 마포(13.50%) 서초(13.20%) 강남(12.90%), 양천(12.25%) 용산(12.18%) 강동(11.76%) 광진(11.48%), 영등포구(10.06%) 등 순이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