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서 밴스 부통령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났다. 미 행정부 핵심 인사와 접점을 넓히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강화를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했다.
이번 회동은 정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대미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성탄절 만찬 행사에는 록브리지네트워크를 설립한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1789캐피탈 최고운용책임자(CIO)도 참석했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 주니어 등이 주축이 된 후원 모임이자 싱크탱크다. 정 회장은 록브리지네트워크의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고 있다.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정식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이사로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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