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서와 대화하며 달린다… 벤츠, 신형 GLB 공개

  • 동아일보

내년 봄 전기차 트림으로 글로벌 출시
이후 하이브리드 등 확장 예정
차세대 OS 탑재해 운전자와 교감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강렬한 디자인과 탁월한 실용성을 겸비한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GLB’(사진)를 공개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대폭 향상된 주행 거리,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탑재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신형 GLB는 2026년 봄 ‘GLB 25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GLB 350 4MATIC 위드 EQ 테크놀로지’ 두 전기 트림으로 나온 뒤 추가 전기 버전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확장될 예정이다.

5인승과 7인승(3열 좌석) 모델로 제공되는데, 2열 시트는 전후 슬라이딩이 가능해 승객 편의와 적재 효율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5인승 기준 540L,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715L까지 확장된다. 127L 프렁크(앞 트렁크)도 마련해 수납 편의성을 더했다.

외관은 수직 전면부와 강인한 옆태로 비포장도로(오프로드) 특유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전면 그릴에는 94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별처럼 빛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주행 거리도 강력해졌다. ‘GLB 250+’ 모델은 1회 충전 시 유럽(WLTP) 기준 최대 631km를 주행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10분 충전만으로 260km를 달릴 수 있다. ‘GLB 4MATIC’은 최대 2t의 견인 능력과 차량 하부를 가상으로 보여주는 ‘투명 보닛’ 기능으로 험로 주행에 유용하다.

실내에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 ‘MB.OS’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MBUX 버추얼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운전자와 교감한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운 ‘MBUX 슈퍼스크린’은 14인치 중앙 및 동반자석 디스플레이로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메르세데스벤츠#GLB#전기차#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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