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9월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업무 수행
제도 정착과 전문성 강화로 재지정 획득
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 등 각종 대외 성과 이어가
농촌 지역에 포용적 공간 조성 추진
한국농어촌공사는 20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기관’으로 재지정돼 2028년 9월까지 인증 업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제도운영 성과와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BF 인증 제도’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 누구나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시설의 계획, 설계, 시공, 관리 과정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11개 기관이 인증 역할을 맡고 있으며, 농어촌공사는 그중 하나다.
농어촌공사는 2022년 처음으로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증 심사업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내부 전문가를 양성해 제도의 현장 적용력을 높였으며, BF인증 해설서와 마을회관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간하는 등 제도 확산에도 기여했다.
또한 2023년 서울 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 대상과 국토연구원장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쌓았다. 이러한 추진 결과가 기관의 신뢰를 확보하며 이번 재지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공사는 향후 인증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인증 실적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어촌 공간 전반에 ‘모두를 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 프로젝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강신길 농촌공간계획처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다. 농어촌공사는 BF 인증뿐 아니라 지역 현장에서도 차별 없는 생활환경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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