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스마트 실버타운, 37년 노인복지의 모범

  • 동아일보

[2025 K-ESG 경영대상] 사회복지법인 유당마을

최초를 넘어 최고의 실버타운으로 37년간 노인복지의 새 지평을 열어온 사회복지법인 빛과소금 유당마을(이사장 양주현)이 ‘2025 K-ESG 경영대상’ 사회 ESG 대상에 선정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수원시 광교산 자락 2만5000평(약 8만2600㎡) 부지에 자리한 유당마을은 300여 명의 어르신이 입주한 대규모 노인주거복지시설이다. 자연친화적 공간 설계로 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매년 리모델링을 통해 37년 된 시설을 신축 건물처럼 유지해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I 서빙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실벗 로봇 등 첨단 기술 도입으로 에너지 효율화도 추구한다. 올해는 야외 게이트볼장을 실내 스크린골프장으로 전환하는 등 입주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도 지속하고 있다.

양주현 이사장의 ‘품격 있는 실버타운’ 경영 철학은 업계 모범 사례로 꼽힌다. ‘관심이 최고의 약’이라는 돌봄 철학과 ‘끝까지 좋은 이웃’이라는 지속가능 경영이 그 핵심이다.

유당마을은 1988년 설립자 故 양창갑 초대 이사장이 사재 30억 원과 부지를 기부하며 문을 열었다. 1994년 양주현 이사장 취임 후 적자를 혁신으로 극복하고 일본·미국·호주 등 선진국 노인복지 시스템을 연구해 국내에 접목하며 성장 가도를 달렸다. 1995년 부속의원, 1996년 너싱홈, 2009년 재가복지센터를 차례로 세우며 통합 돌봄 체계의 기틀을 다졌다.

현재 실버타운, 재가복지센터, 케어홈, 양한방 부속의원 등 통합 시스템을 갖췄으며 내년에 주간보호센터가 개설되면 노인복지의 완전 통합 체계가 완성된다. 중산층 접근이 가능한 합리적 가격과 안정적 운영으로 퇴소 시 2주 이내 보증금 반환 원칙을 지키며 투명 경영도 실천 중이다.

양 이사장은 “유당마을은 단순 이익을 목표로 운영하지 않고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슴에 품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10대 스마트 경영원칙(목표관리·스피드·신상필벌·시정조치·입주자중심·비전·시스템·소통·안전·감동)’을 가치로 삼아 입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확보에 늘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기술과 인간 중심 돌봄의 조화로 지속가능한 노인복지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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