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출시한 ‘투썸 말차’ 음료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잔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말차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하고 힙한 일상’을 상징하는 음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유명 셀럽들이 말차를 즐기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디지털 콘텐츠나 경험을 소비하는 트렌드인 ‘디토’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말차가 건강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일리 음료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투썸플레이스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지난달 ‘투썸 말차’ 음료 3종 (아이스 말차, 말차 크림 라떼,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을 론칭했고 출시 2주(7월 21일~8월 6일) 만에 50만 잔 판매를 기록했다고 한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국내산 프리미엄 등급 말차를 사용하면서 품질을 높인데다 합리적인 가격 전략을 더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흥행의 핵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출시와 동시에 SNS 등 커뮤니티에서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 “담백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일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 말차’는 기존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메뉴로 새로운 데일리 음료로 급부상했다. 또한 말차 크림 라떼와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는 감각적인 비주얼로 SNS 인증샷 열풍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얻었다.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투썸 말차’ 음료의 주문 비중은 20대가 가장 높았고 특히 잠실과 홍대 등 트렌드 상권에서 판매가 두드러졌다. 판매 최상위 매장은 일 평균 100잔 이상 판매했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젊은 소비층이 새로운 음료를 빠르게 체험하고 이를 SNS에서 공유하려는 성향과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말차 음료는 점심부터 저녁 시간대에 소비되는 경향을 보였고 여러 잔의 커피 대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리프레시 음료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피스 케이크와의 동반 구매 비율이 타 음료에 비해 높아 케이크와 함께 즐기기 좋은 페어링 음료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고품질 원료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말차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MZ세대 트렌드와 감각적인 비주얼을 살린 전략이 말차의 흥행을 이끌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논커피 음료를 확대해 일상 속 데일리 음료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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