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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의선의 승부수는 ‘로봇’…보스턴에서 제조 혁신 선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04 14:07
2025년 4월 4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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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 타운홀 참석
로봇과 AI 중심 비전 직접 제시
수만 대 로봇 도입 계획 공식화
스마트 제조 전환 본격적 추진
미래 제조 혁신 전략 실행 본격화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있는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전격 방문해 차세대 제조 전략의 핵심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강조했다.
이날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정 회장은 직접 임직원 앞에 나서,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대규모 로보틱스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타운홀에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임직원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 회장과 함께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에 210억 달러(약 30조원)를 투자하기로 발표했으며, 이 중 60억 달러는 로보틱스 및 미국 내 전략적 협력 확대에 배정됐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생산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 지원해 수만 대 규모의 로봇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보틱스 AI는 그룹 목표 달성의 핵심”이라며 “물리적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이어 ‘협력을 통해 로봇 산업 리더십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설비 점검과 예지 정비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도 도입할 계획이다.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최근 문을 연 현대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는 스팟이 이미 실제 용접 공정의 외관 품질 검사에 투입됐다.
플레이터 CEO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당사의 최대 고객이 될 것“이라며 ”로봇, 전기차, 트럭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다자간 전략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사의 협력은 AI 정책 수립과 상용화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타운홀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허건 미래전략담당 사장, 김흥수 글로벌전략담당 사장, 정준철 생산총괄 사장, 김해인 인사담당 사장, 현동진 로보틱스랩 담당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이 대거 참석해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전략적 연대에 힘을 실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380억 달러(약 5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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