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가 보고싶은 TV장면만 골라줘… 하반기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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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콘텐츠 매출 6400억 달성
“독보적인 AI 기술로 시장 선도”

29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29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 사업본부장.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KT는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 30편을 제작해 콘텐츠 매출 64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KT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미디어 사업 성과와 AI 전략을 공개했다. KT는 이날 콘텐츠를 제작하고 TV로 시청하는 전 과정에서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KT는 AI를 통해 특정 장면만 선택할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7∼12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예능 영상에서 특정 인물이 나오는 장면만 골라 시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KT는 하반기 중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AI 자막 등을 생성하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KT 그룹사 skyTV와 스튜디오지니는 다양한 장르의 예능 12편, 드라마 14편을 방영하기로 했다. 스튜디오지니의 일부 콘텐츠는 대만, 독일, 몽골 등에 현지화해 공개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나선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kt#ai#tv#하반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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