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쉴 수 있게 ‘회복 버스’ 제작해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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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자 약속으로 정의하고 지구촌과 지역사회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최근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 및 구호 요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컨디션 회복을 돕는 ‘재난구호요원 회복버스’를 제작해 기증했다. 제작 과정에서 현장 소방관들의 의견을 듣고 세면과 식음, 휴식이 모두 가능한 현장 맞춤형 회복 공간으로 제작했다.

2017년에는 소방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순직, 공상 소방공무원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소방가족 마음돌봄’ 사업은 아픔을 겪은 소방공무원의 미취학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연간 최대 400만 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또 자녀와 양육자 대상 상시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완치할 때까지 전문 심리치료를 진행한다.

추운 겨울 최전방 군 장병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사랑의 차(茶) 나누기’는 두산의 최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991년부터 33년째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을 통해 두산은 올해까지 총 4000만 잔이 넘는 온기를 전달해 왔다.

두산은 영유아부터 청소년에 이르는 미래 인재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질병이나 장애가 있는 성인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금전적인 지원과 마음 건강을 돌보는 장기적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우리두리’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생활체육도 지원한다. ㈜두산은 장애 청소년들의 체력 증진과 사회성 함양을 목적으로 뉴스포츠 종목을 활용해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두산은 국내외 대형 재난·재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초대형 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의 구호와 복구 활동을 위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 상당의 건설장비를 지원했다. 같은 해 4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5억 원을 기탁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지난해 20억 원을 기부했다. 기금은 저소득 청년과 실직자를 위한 기본 생활 지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발굴과 안전한 일상 지원, 장애인·가정폭력 피해아동·노숙인의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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