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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前 대통령 “수백개 산을 넘는 심정으로…”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23 10:41
2024년 1월 23일 10시 41분
입력
2024-01-23 10:40
2024년 1월 23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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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CEO 조찬회 특별 강연
재임 시절 위기 극복 등 언급
“대외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세계 경제는 2~3%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젊은 기업인이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앞서갈 수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CEO 조찬회’ 특별 강연에서 “기업인들이 수백 개의 산을 넘고 수천 개의 강을 건너면서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특별 연사라기보다는 기업인들에게 인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버스 전용차선 도입이나 광우병 사태 극복 등 서울시장과 대통령 재임 시절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2009년 세계 경제가 3.5% 역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0.2%로 모범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위상이 매우 크게 올랐는데, 이를 ‘0.2%의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또 “IMF 때 많은 기업이 줄도산했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때는 기업 도산이 없었다”며 “그 배경에는 열심히 뛰어다닌 기업인도 있었고, 공직자도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기업인-관료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인들은 이윤을 많이 내고, 정부는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법·제도 측면에서 든든하게 지원하면 전 세계 기업인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며 “지금도 이것이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중 관계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재임 당시 후진타오 주석과 긴밀히 소통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었고, 우리의 체면도 지킬 수 있었다”며 한국과 중국 정상 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신달자 시인의 수필에 적힌 것처럼 ‘잘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마디가 인간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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