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분기 전기요금 ㎾h당 8원 인상 유력

  • 뉴시스
  • 입력 2023년 5월 14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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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는 15일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 전기·가스 요금 인상 폭을 결정한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는 전기요금이 ㎾h(킬로와트시)당 7원 이상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h당 10원 이상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보는 모양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h당 7~8원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 8원 이상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인상 폭은) 15일 당정협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당정은 두 자릿수 인상에는 부담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협의회에서 요금 인상 폭이 결정되면 이어 산업부 전기위원회 일정이 곧바로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이사회와 산업부 전기위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의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된다.

가스요금은 메가줄(MJ)당 1∼2원대 안팎 소폭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분이 소급 적용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전기요금을 ㎾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국회에 전달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h당 13.1원 올린 바 있지만, 2분기 인상이 미뤄지며 인상 속도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스요금 역시 산업부는 지난해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냈다. 가스요금의 경우 지난해 10월 인상을 끝으로 1분기 요금 인상이 동결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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