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열흘간 ‘명동 페스티벌’
거리에 ‘예술’ 입히고 할인 행사도
롯데백화점과 서울시가 명동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열흘간의 상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관광 1번지’ 명동의 명성 회복을 목표로 축제 기간 거리 곳곳에서 체험 행사를 열고 지역상인회와 연계 할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명동 페스티벌 2023’을 열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서 진행하는 ‘서울 페스타’의 일환으로 롯데백화점은 전체 행사 기획을, 서울시·중구·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지역상인회와 소통을 맡았다.
행사 기간 명동 거리는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 그라플렉스와 손잡고 명동 거리, 공실 상가, 낡은 시설물 등에 그래픽을 입힌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서 명동예술극장까지 200m 거리에는 대규모 바닥화를 선보인다. 영플라자에서는 대형 파사드를 통해 비주얼 영상을 상영한다. 명동 거리 곳곳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백화점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명동길의 음식점, 카페, 미용실 등 40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동 상인에게 봄을 부르는 희망의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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