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최악 가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전남 완도에 식수 기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0일 18시 02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공사는 20일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남부 도서지역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 일환으로 완도군에 먹는 물 5000병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완도군은 지난 1973년 이후 반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완도군에는 지난해부터 최근 1년간 791mm의 비가 내렸는데, 이는 평년 강수량(1425mm)의 56% 수준에 불과하다.

생활용수는 물론 식수까지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행안부는 지난달 16일부터 ‘먹는 물 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춘진 공사 사장은 “가뭄으로 고통받는 완도군민의 식수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문제 해결과 농어촌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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