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환경부와 손잡고 ‘K택소노미’ 확산…녹색채권 하반기 발행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7월 14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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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코미) 확산을 위해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범위를 정한 것으로, 유럽연합(EU)이 발표한 그린 택소노미의 한국판이다. 환경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성을 제고하고 녹색금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과 4개의 기업이 시범사업에 참여 중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녹색분류체계 시장 적용 가능성 확인, 보완사항 도출, 참여기업 인센티브 발굴 등 제도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시범사업과 연계된 녹색채권을 하반기에 발행할 준비 중이다. 또 향후 녹색채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권준학 은행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을 출시하고 국민과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지원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농협이 곧 ESG’라는 슬로건을 적극 실천해 ESG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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