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빌리티 시대 실현 머지않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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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으로 가는 길] 현대차그룹

세계 자동차 산업의 파괴적 혁신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근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로부터 받은 평가다.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평가와 함께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 1명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비저너리’를 수상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이 각각 ‘올해의 R&D팀’과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혁신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 회장은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혁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메타모빌리티’의 개념을 제안했다. 스마트 디바이스가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돼 인류의 이동 범위가 가상공간으로 확장된다는 의미다.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있으며, 물류 로봇 스트레치도 선보이고 있다. 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도 웨어러블 로봇, AI서비스 로봇, 로보틱 모빌리티 등 인간과 공존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 레벨4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3년 양산 예정인 아이오닉5 기반 자율주행 차량의 시험 주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로보 라이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과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연계된 이동의 편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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