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7위 명품시장…전년比 4.6% 성장 16조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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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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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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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품 시장이 141억6500만 달러(15조8800억 원) 규모로 세계 7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시장 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세계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3.3%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04억 달러로 가장 컸고 이어 중국(581억 달러), 일본(281억 달러), 프랑스(205억 달러), 영국(191억 달러), 이탈리아(162억 달러), 한국(14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 이어 독일, 대만, 홍콩 순으로 상위 10개국의 절반이 아시아 국가다.

유로모티너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경제 위기가 있었지만 중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반등하며 올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국 명품 시장은 가죽 제품을 포함해 의류, 신발, 보석, 시계 등 전 품목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명품 의류·신발 시장이 4조8100억원 규모로 가장 컸다. 그다음은 가죽 제품이 4조1800억원의 시장 규모였다. 화장품과 개인위생용품만 지난해보다 시장 규모가 소폭 줄어들었다.

백화점 중심이던 한국 명품시장은 올해 들어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며 기존 판도를 흔들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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