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전자 코로나 특수 최대 수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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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9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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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65조3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1.4.29 © News1
삼성전자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 1분기 매출액이 65조3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2021.4.29 © News1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코로나 특수를 가장 많이 본 기업 중 하나라고 미국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WSJ은 이날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분석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WSJ은 삼성전자가 폭발적인 가전 수요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공장 조업 중단의 손실을 만회했다며 1분기 순익이 46% 급증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3% 늘어난 9조38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5조3885억 원으로, 역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중 최고다. 전년 대비로는 18.19% 증가했다.

영업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1분기 실적은 가전과 모바일 등 세트 부문이 이끌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모바일과 노트북PC 수요 강세로 메모리 사업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신규라인 초기비용 증가와 파운드리(위탁생산)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정체됐다고 덧붙였다.

WSJ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고, 이는 가전 종합기업인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최근 전세계적 반도체 공급 경색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세계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는 또 다른 특수를 맞이할 수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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