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GM, 배터리 제2 합작공장에 2조700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8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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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제2 합작공장 투자발표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16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제2 합작공장 투자발표 행사에 참여한 (왼쪽부터)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2 합작공장 투자 발표행사를 열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주 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메리 바라 GM 회장, 빌 리 테네시주 주지사,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참석했다. 앞서 양사는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제2 합작공장에 총 2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1합작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이다.

제2 합작 공장은 테네시주 스피링힐 지역에 위치할 예정이다. 연내 착공 후 2023년 하반기(7~12월)에 본격 양산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1~6월)까지 35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13000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메리 바라 회장은 “합작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우리가 전기자동차 미래로 전환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현 사장은 “최고의 파트너인 GM과 함께 전기차 확대에 적극 나서 미국 그린 뉴딜 정책 성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부터 제품 개발 및 원재료 조달까지 미국 내에서 차별화된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갖추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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