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밖에서 훤히… 5성급 호텔 사우나 ‘알몸 노출’ 논란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2-17 03:00수정 2021-0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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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조선 제주’ 이용객 경찰 신고
호텔 “실수로 유리 코팅 안 돼” 인정
A 씨는 신혼여행으로 제주도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호텔 전용 수영장과 사우나의 유리에 외부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 특수 코팅이 돼 있단 말을 믿고 이용했는데, 우연히 산책을 하다 내부가 훤히 보인다는 걸 알게 된 것.

깜짝 놀란 A 씨가 호텔 직원과 동행해 확인한 결과 호텔 입구와 산책로, 객실 발코니 등에서 샤워실과 화장실 내부까지 훤히 보였다. A 씨는 “하루에 약 80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호텔 스위트룸에 이틀간 투숙했다가 알몸이 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며 “해당 사우나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 고객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일은 A 씨가 13일 오후 서귀포경찰서에 “11일부터 이틀간 제주 특급호텔 사우나에서 알몸이 노출되는 피해를 당했다”고 신고한 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피해 사실을 호소한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호텔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 지난달 문을 연 ‘그랜드조선 제주’였다. 호텔 측은 “실수로 사우나 내 일부 공간에서 유리 코팅 차단이 안 된 데다 블라인드도 내리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상시 블라인드를 내려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찰과 동행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 현재까지 외부에서 고객을 목격하거나 사진을 찍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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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원 기자 4g1@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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