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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끊이지 않는 식품업계 유사 패키지…콘셉트 vs 베끼기
뉴시스
입력
2020-07-01 11:38
2020년 7월 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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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트렌드에 맞는 제품 출시하다보니 비슷하게 만들어져" 항변
"R&D 비용 1% 안팎이다보니 남의 제품 베끼기 관행 이어져"지적 제기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식품업계의 유사 패키지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식품업계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타사 제품과 비슷한 콘셉트로 만들어졌을 뿐 제품을 만드는 방식이 다르고 맛도 다른 만큼 그대로 모방하지는 않았다고 항변한다.
하지만 유사 패키지로 인해 원래 구입하려던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하다. 제품을 내놓을 때 회사의 개성이 담긴 디자인을 연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 동원F&B는 최근 한식 브랜드 ‘양반’을 내세워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
시원한 참치육수에 횟감용 통참치를 통째로 넣은 ‘통참치 김치찌개’, 진하게 우려낸 양지국물에 차돌양지를 듬뿍 담은 ‘차돌 육개장’ 등이 주요 제품이다.
논란은 엉뚱한데서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제품과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 때문이다. 멀리서 두 제품을 보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닮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같은 회사에서 만든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소양불막창·순살불닭·불돼지껍데기·매콤알찜 등 총 4가지 상온 안주 제품을 선보인 CJ제일제당도 상온 안주 HMR 시장에 먼저 진출한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 패키지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 회사들은 HMR 제품 특성상 포장재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포장지 겉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해야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어 디자인이 비슷해졌을 뿐 경쟁사 제품을 모방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의 유사 패키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 시장에 가장 손쉽게 연착륙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1등 상품 패키지와 비슷하게 만드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원조와 미투 상품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소비자의 경우 나중에 나온 상품이라도 자신이 구매하려던 상품의 특성과 일치하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초코파이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1974년 동양제과(오리온)가 내놓은 초코파이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경쟁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초코파이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 초코파이의 포장지는 투명한 비닐이 사용됐지만 세월이 흘러 붉은 색과 흰색이 사용된 포장지가 사용되는 것이 일반화됐다. 경쟁사들 역시 1등 상품과 유사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
유사 패키지 사용에 따른 표절 논란이 법원의 판단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승소보다 패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현재는 공공연하게 타사 제품 포장을 배끼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014년 삼양식품이 팔도가 출시한 불낙볶음면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사례, 2017년 CJ제일제당이 오뚜기와 동원F&B를 상대로 컵반 모방 가처분 신청 등이 대표적이다.
법원은 상품이 흔한 형태라면 보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 아래 두 사건 모두 제품을 표절한 사례로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맛을 떠나 비슷한 상품을 내놓더라도 제조방식이 차이나고 패키지가 흔하게 사용되는 경우라면 비슷하게 출시해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진 셈이다.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낮은 연구·개발(R&D) 비용이 타사 제품 베끼기 관행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주요 식품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 비중은 오뚜기 0.42% 삼양식품 0.38%, 농심 1.2%, 빙그레 1.22%, 오리온 0.86%, 롯데제과 0.67%, 해태제과 0.5%, 크라운제과 0.6% 등 1% 안팎에 불과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체가 제품을 내놓는 과정에서 타사가 생산하는 제품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다는 점도 유사 패키지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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