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담센터’ 운영해 中企 등 금융지원 확대

  • 동아일보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피해 극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업금융의 동반자이자 고객의 금융파트너로서 소상공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폭적인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3월 초부터 ‘코로나19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최대 1.3%포인트까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경영안정 특별지원 대출 1000억 원을 지원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연계 특별출연 협약 대출 1500억 원, 기술보증기금 연계 특별출연 협약 대출 2050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대출 실행까지 최대 2개월이 걸려 적기 대출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 특별전담심사반을 신설했다. 이곳에서는 신속심사지원제도를 통해 개인사업자 약 6000곳, 중소법인 약 1100곳을 선정해 2일 안에 대출 심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3월 16일부터는 대전·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각 지역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우리은행 중소기업대출담당자 150명을 파견해 보증 상담부터 약정까지 심사를 제외한 재단의 보증서 발급 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은행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임대료를 최대 30%(월 100만 원 한도) 감면했다. 이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들에게도 대출 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해주고 있다.

우리금융은 혁신 성장을 위한 자금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혁신성장기업에 7조2600억 원 규모 여신을 지원해 목표(5조3800억 원) 대비 135%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공급액은 7조2100억 원으로 시중은행 중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투자부문에서는 직접투자와 혁신모험펀드 간접투자를 통해 3000억 원을 지원했다.

우리금융은 위비핀테크랩, 디벨로퍼랩, 디노랩 베트남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인 ‘디노랩’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은행 중심으로 운영하던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 개편해 스타트업과 은행·카드·종합금융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노랩에 선발된 업체에는 그룹사와의 협업 지원, 사무공간 제공, 특허·세무·회계 등 전문가 멘토링,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지원, 베트남 진출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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