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들이 일본 불매운동과 별도로 구조적인 부진을 겪고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신규 취항 도시가 좀처럼 늘지 않고 저비용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진율, 탑승률, 운임 증감 등의 지표를 보면 LCC 시장은 2018년 하반기부터 공급 과잉 상황에 진입했다”며 “현재 운임은 탑승률이 높아져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수준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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