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덱스 등 글로벌 1위 지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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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효성의 주요 제품은 원천 기술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일류 상품은 기술 중심 경영에 대한 집념으로 일구어낸 차별화 기술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크레오라’는 2010년 세계 1위 제품으로 올라선 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섬유다. 원래 길이의 5∼7배까지 늘어나지만 원상회복률이 97%에 이를 정도로 탄성을 유지하는 특성을 가졌다.

땀냄새 등 악취를 없애주는 크레오라프레시를 비롯해 우수한 염색성을 가진 크레오라 컬러 플러스, 내구성이 뛰어나 주로 수영복에 사용되는 크레오라하이클로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글로벌 스판덱스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완료하고 상반기 인도 스판덱스 공장 완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도 2004년부터 15년 연속 세계 일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안전성을 위해 타이어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이 타이어코드는 품질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아 장기 공급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50여 년에 가까운 송배전 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는 물론 북미, 유럽, 중동, 인도 등 7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토피렌R200P’도 2006년부터 연속으로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토피렌R200P는 특히 냉온수 공급용 파이프의 원료로 쓰인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글로벌기업#효성#스판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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