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스낵 만들어… 글로벌 시장 활로 개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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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업대상
글로벌 부문

정재강 대표
정재강 대표
만전식품㈜(대표 정재강)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밥반찬인 ‘김’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수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김을 애호하는 일본 시장을 넘어 중국과 독일, 유럽 등 전 세계 38개국에 김을 수출하고 있다.

만전식품은 1979년 서울 중부시장에서 ‘만전상회’라는 작은 가게에서 출발했다.

40년 동안 만전식품은 정직과 신용으로 최상의 김 품질을 유지해왔다. 시대가 다변화되면서 만전식품에도 변화의 시기가 다가왔다.

회사의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 정재강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꿨다. 수출 시장을 개척할 당시 업계는 김이 친숙한 일본 시장 진출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이때에 정 대표는 거래선을 넓히며 일본 시장에만 기대지 않고 다른 국가로까지 손을 뻗어갔다. 쌀을 주식으로 삼지 않고 김이 익숙지 않은 서구 국가를 공략한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힘을 썼다.

보다 쉽게 김을 접할 수 있도록 ‘스낵류’ 형태로 수출전용브랜드를 구축한 것이다. 밀가루 이외에 해조류로 스낵을 만든 다는 것은 유럽권 국가에서 독특한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해조류 가공 상품을 20년 이상 개발했다.

만전식품은 적극적인 수출마케팅으로 2013년 500만 달러, 2018년엔 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김의 우수성을 알리며 큰 성과를 얻고 있다.

정 대표는 “40년 역사의 만전식품이 국내 작은 기업의 거래선을 가져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위선양을 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9 대한민국 산업대상#만전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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