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원’ 정신으로 모든 면에서 최초, 최고의 차별화 추구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CJ그룹은 모든 면에서 최초, 최고와 함께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온리원(Only One)’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가운데 CJ그룹이 성장하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정신을 바탕으로 CJ그룹은 2030년에는 3개 이상 사업에서 글로벌 1위가 되자는 ‘월드 베스트 CJ’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있다.

먼저 식품업계의 선두주자인 CJ제일제당은 최고의 기술력을 지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는 국내 성공에 힘입어 세계 1등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가 출시된 2013년만 해도 냉동만두는 ‘만들기 귀찮아 사먹는 값싼 인스턴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됐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출시된 제품이 매출 1위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식품업체의 만두 제품들은 맛이나 품질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비비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비비고 왕교자’는 출시 3년 만인 2017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 개당 약 13g에 불과했던 기존 교자만두 대신 35g인 ‘비비고 왕교자’가 시장을 점령한 것이다.

CJ CGV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신기술로 극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4DX는 2009년 국내 처음 도입된 이후 2010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전체 좌석 수는 현재 7만2000석을 넘어섰고, 한 해 수용 가능한 관람객도 1억3000만 명을 넘는다.

아울러 CJ그룹은 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유통, 물류, 엔터테인먼트 등 주력 분야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준비 중이다. 2017년 4월 CJ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CJ그룹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결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택배 운송장 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결합해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 분석으로 ‘송장 상품 자동 분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 의미있는 정보를 도출하고 있다.

매출 신장 및 신규 서비스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룹 통합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회원의 연령별 선호 지역과 인기 레스토랑, 메뉴 등 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18년 3월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은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기업과 손잡고 전자가격표시기(ESL)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현재 일부 적용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ESL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IoT 기술을 활용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경 및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상품 폐기나 도난, 가격 라벨 관리, 프로모션 운영 및 재고관리 등에 있어 매장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기업#cj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