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이면서 우아한 드라이빙… 스포츠 세단의 정석을 만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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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세대 뉴 3시리즈 반자율주행 도입

BMW 3 시리즈는 BMW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다. BMW가 추구하는 미래 자동차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전통적인 가치를 보존해온 BMW의 상징 모델이다. 197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를 통해 최초의 BMW 3시리즈가 발표된 이후 BMW 3 시리즈는 44년의 역사를 거치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550만 대 이상 팔렸다.

새롭게 탄생하는 7세대 뉴 3 시리즈는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세단으로 만들겠다는 BMW의 철학을 담았다는 평가다. 크기는 더 커졌고, 운전자 중심의 실내 인테리어를 반영했다. 3시리즈 최초로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넣었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 3 시리즈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709mm, 1827mm, 1435mm로 전 모델에 비해 각각 76mm, 16mm, 6mm 늘어났다. 하지만 무게는 최대 55kg까지 줄여 3시리즈 특유의 민첩성과 역동성이 더욱 향상됐다. 내부 디자인의 경우 12.3인치,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에어컨 시스템과 각종 버튼, 기어노브, 엔진 시동 버튼 등이 전 모델과는 완전히 다르게 디자인됐다.

뉴 3 시리즈에는 BMW의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뉴 3 시리즈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이라는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을 넣었다. 보행자 경고는 물론 충돌을 예방한다. 특히 자전거 운행자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및 교차로 통행 경고 기능도 지원 된다.

깨알 같은 디테일한 기능도 특징이다. 10cm 더 넓어진 커다란 선루프와 열선 기능을 포함된 핸들이 기본 적용됐다. 이 밖에도 △무선 충전 및 USB-C 타입 포트 △키를 소지하고 있으면 차량의 손잡이를 잡거나 터치하는 동작만으로 문이 열리는 기능 △차량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차량이 잠기는 기능 △소음 억제를 위한 이중접합유리 사용 △11가지 색상과 패턴으로 변하는 실내조명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넣었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했는데, 파킹 어시스턴트와 후진 어시스턴트를 통해 주차가 어려운 운전자들도 편리하게 주차를 할 수 있다.

BMW 뉴 3 시리즈는 다양한 추가 패키지를 통해 고객의 선택 범위를 넓혀준다. 기존에 선호도가 높았던 옵션들을 패키지로 묶어서 ‘이노베이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인디비주얼 패키지’ 등 총 3개의 패키지를 내놨다. 고객들은 어느 모델을 구매하느냐와 상관없이 원하는 패키지를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뉴 3 시리즈 중 뉴 320d 디젤 모델과 뉴 330i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7세대 뉴 3 시리즈의 가격은 5320만∼6510만 원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car&tech#자동차#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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