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회복세 더뎌… 내달 기대치는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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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27일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과 동일한 69라고 발표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BSI는 2016년 3월(68) 이후 계속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조업 BSI는 69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BSI는 1포인트 내린 70으로 2016년 7월(70)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위축과 원자재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기업들은 3월부터는 미중 무역 전쟁의 충격이 완화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전체 산업에 대한 전망지수는 76으로 8포인트 올랐다. 특히 신규 스마트폰 판매에 대한 기대감에 제조업 업황 전망 BSI가 11포인트 오른 76으로 집계됐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기업 체감경기#산업 전망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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