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 기업 ‘ZKW’ 인수, 자동차부품 사업 강화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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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의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세대(5G) 등 미래 성장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자 AI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OLED TV를 늘리고 내년부터 8K OLED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헤드램프 선도기업 ZKW 인수 이후 자동차 부품 사업 시너지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가전,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내외 로봇기업 투자·협업을 통한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년간 약 16조 원을 투자해 현재 10%대인 OLED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광저우에 OLED 공장을 증설 중이고 경기 파주공장 플라스틱 OLED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초 석유화학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여수공장 나프타분해시설(NCC) 등 증설에 2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등에도 2023년까지 2조 원 이상 투입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4조 원 이상을 투입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B2B 분야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영역의 사업기회 확보에도 힘쓴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자동차 전장부품, 기판소재 분야 등에서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대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는 다양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등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r&d가 희망이다#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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