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더 심해진 제조업 영업이익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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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이익률 7.6% 최고였지만 상위25%업체 8.3%… 하위는 -2.2%
2015년 이후 3년연속 격차 벌어져

지난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하위 업체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면서 제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재무 상태가 하위 25%인 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2%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재무 상태 상위 25%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같은 8.3%였다. 지난해 전체 제조업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6%로 사상 최고치였다.

이로써 상·하위 25%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10.5%포인트를 기록했다. 제조업체 영업이익률 격차는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대로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9.5%포인트, 2016년 9.8%포인트에 이어 3년 연속 벌어졌다. 전체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한중간에 있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말하는 중간값 역시 3.9%로 지난해 4.1%보다 떨어졌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양극화 더 심해진 제조업#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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