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내년부터 5년간 총 45조 원에 이르는 투자를 단행한다. 일자리 늘리기 차원에서 매년 4000여 명씩, 총 2만 명 고용도 병행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주요 대기업이 고용 및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밝힌 데 이어 포스코도 동참한 것이다. 포스코가 이처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3일 포스코그룹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5조 원을 투자하고 2만 명을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45조 원 투자는 과거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투자액(17조7000억 원)의 약 2.5배다. 고용 역시 최근 5년간 채용(7000여 명) 규모의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포스코그룹이 2023년까지 투자할 분야는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 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 세 분야다. 포스코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LG그룹이 가장 먼저 ‘19조 원 투자+1만 명 고용’ 계획을 발표했고 뒤이어 현대자동차, SK, 신세계, 삼성, 한화, GS도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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