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카레 프랜차이즈 ‘아비꼬’, 상생 전략으로 성공 행보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10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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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지난 2012년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다. 다만 이들 중 약 70%가 5년 이상 생존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정적이지 않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다. 문제는 브랜드를 믿고 지점을 낸 창업자들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데 있다. 폐점 후 창업을 위해 받은 대출 채무에 시달리게 되면서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매운 일본카레 프랜차이즈 아비꼬가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으로 관심 받고 있다. 지난해 2%대 폐점률을 기록하면서 매장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비꼬는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할 수 있는 운영 체계와 우수한 브랜드 경쟁력이 꾸준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아비꼬 본사는 예비 창업자가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 운영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전달하는 데 주력한다. 가맹 계약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창업자와 회사가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다각적인 예비 창업자 면접과 인·적성검사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주와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했다.

브랜드 경쟁력도 낮은 폐점률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대 2300여 가지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메뉴 경쟁력과 인적자원 및 자체 물류 시스템을 활용한 가맹점 운영 전략, 메뉴와 콘셉트에 부합하는 인테리어 등을 바탕으로 운영과 수익 구조의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아비꼬 측은 강조했다. 또한 오픈 후 2년 동안 로열티를 30% 할인 청구해 가맹점주 부담도 덜어준다.

김동완 아비꼬 대표는 “삶의 큰 부분을 아비꼬에 걸어주신 가맹점주들과 상생하기 위해 계약 단계부터 꼼꼼하고 세심하게 케어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며 “모두의 성공만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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