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48% “내년 최저임금 동결해야”

  • 동아일보

73.9%는 “임금 올라 경영 어려워”

올해 시급 753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에 대해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엔 동결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다른 근로자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월 중소기업 1650곳을 대상으로 ‘2019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73.9%였다고 2일 밝혔다.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비율은 제조업(70.2%)보다 서비스업(78.5%)에서 높았고 매출액 규모가 영세할수록 어렵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내년 최저임금액의 적정 인상 수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48.2%가 동결을 원했다. 지난해 동결을 원하는 응답률은 36.3%였다. 이어 3% 이내(19.1%), 3∼5% 이내(18.4%), 5∼8% 이내(8.8%) 순이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최저임금#중소기업#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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