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남아서 620억규모 해저케이블 첫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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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말레이시아 1.5km 연결

LS전선은 최근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620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동남아시아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수출하는 첫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LS전선은 싱가포르 북부 뉴타운 우드랜즈와 말레이시아 남부 휴양도시 조호르바루 사이의 바다 1.5km 구간을 해저 케이블로 잇게 된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전력망을 서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력 부하 증가 및 고장 등의 사태에 대비해 오고 있다. 1985년 해저 케이블이 처음 매설된 이후 30여 년이 지나면서 일부 구간이 끊기는 등 노후화 문제가 생겨 새로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그동안 LS전선은 북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미국, 캐나다, 카타르 등에서 대규모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최근 동남아시아의 경우 도서 지역을 연계하는 해저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 발전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s전선#해저케이블#수주#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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