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e-파란적금’ 출시 세 달만에 계약고 170억 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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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 제공
저금리 시대가 이어지면서 이자를 0.001%포인트라도 더 얹어주거나 세금을 제외한 실질금리가 유리한 금융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신협중앙회 수신지원팀은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로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신협 e-파란적금’이다.

신협에 따르면 e-파란적금의 명칭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신협의 로고(CI) 색상인 파란색에서 ‘파란’을 따와 신협의 대표상품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깰 파(破)’와 ‘알 란(卵)’에서 음을 따와 ‘알을 깨고 나온 새로운 상품으로 파란을 일으키자’는 뜻도 담았다.

신협의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이 상품은 출시 석 달 만에 계약고 17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도 1주일에 약 20억 원씩의 가입금(계약금액 기준)을 올리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이 그동안 출시한 금융상품 중 가장 짧은 기간에 계약고 100억 원을 돌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협 e-파란적금은 스마트폰 전용상품이다. 일반 창구에서는 가입할 수 없다. 대신 신협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이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도 있다. 급여이체와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의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0.6%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지난달 말 현재 전국 신협에서 취급하는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연 2.19%다. 여기에 0.6%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더하면 시중은행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1.58% 안팎)보다 1%포인트가량 높은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신협의 예·적금은 1인당 3000만 원까지 농어촌특별세(1.4%)만 부과되는 점 역시 매력적인 포인트다. 이는 이자에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되는 시중은행의 예·적금보다 나은 조건이다.

가령 매달 100만 원을 붓는 1년 만기의 정기적금에 가입한다고 치자. 시중은행(평균 금리 연 1.58% 적용)의 실수령 이자는 16만402원인 반면 신협 e-파란적금은 모든 금리 우대 혜택 적용 시 25만9121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신협의 설명이다. 이자 수익이 10만 원 가까이 많다.

김영하 신협중앙회 수신지원팀장은 “신협의 e-파란적금은 비과세 혜택과 우대금리 제공, 스마트폰의 편리함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며 “올해도 비대면 채널 확대에 따른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조합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신엽중앙회#적금#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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