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삼성전자 측과 ‘갤럭시 노트7’ 판매 지속에 대한 협의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국내 판매를 재개한 뒤 7일에는 블랙오닉스 색상 모델 추가 판매도 시작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일시적으로 제품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에 단말기 유통을 맡은 이통사들도 제품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생산 중단이 곧 판매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이통 3사는 “국내 판매를 지속할지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과 협의된 사항은 아직 없다”며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국내 판매를 재개한 뒤 갤럭시노트7은 하루 평균 1만여 대씩 팔려 10일 현재까지 약 10만 대가 판매된 상태다. 리콜 대상이 됐던 총 45만여 대 중 ‘제품 교환’을 선택해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을 받아간 물량도 약 35만 대(8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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