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온소프트 ‘밋톡(Meet Talk)’, 기업 메신저 시장서 인기 급상승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4일 11시 10분


사진제공=티온소프트
사진제공=티온소프트
PC 버전을 추가한 사내 메신저 패키지로 주목…변화된 시장 수요 반영

기업에서 사용되는 메신저는 단순히 대화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업무가 진행되는 실질적인 업무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업무용으로 일반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최근 이 같은 수요로 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등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기업용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을 개발한 티온소프트는 현재 종이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미팅 솔루션(밋미팅)과 기업용 사내 메신저 솔루션(밋톡)으로 많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업용 업무 메신저인 밋톡(Meet Talk)은 티온소프트의 주력 제품이다. 당초 티온소프트는 모바일 메신저만을 만들어서 특정 B2B 분야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카오톡으로 인해 기업에서 사용 중인 사내 메신저에 대한 교체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측해 올 초에 PC 버전을 추가한 완전체 사내 메신저 패키지를 출시했다.

PC버전까지 출시한 밋톡의 반응은 뜨겁다.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밋톡은 이미 4개 사업을 구축완료 및 수주를 진행했고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이 7개이며 구체적인 견적 및 구축 상담을 하고 있는 기업이 20여 개나 된다. 특히 지금까지 실제 공급 입찰에 참여한 사업의 수주 성공률이 100%로 그 중에 가격 비딩 없이 제품 품질 평가 만으로 수의 계약된 경우도 절반이 넘는다.

밋톡의 성공 요인으로는 변화된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한 것이 크다. 밋톡은 카카오톡와 거의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카카오톡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기업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을 할 수 있다. 또한 메시지 수신율, 배터리 소모율 등 제품의 성능 및 안정성이 카카오톡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티온소프트 마케팅 담당자는 “사내 메신저는 전사적으로 사용하는 업무 툴인 만큼 한 번 도입하면 5~10년 정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 최신 트랜드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정해야 임직원들을 카카오톡 사용으로부터 전환시킬 수 있고 향후 10년 간 기업용 메신저에 대한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기업용 메신저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국내외에서는 기업 메신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보고서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기업 시장의 특성 상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내 메신저 구축 후 사용 효과가 공유되면서 사내 메신저 시장은 점점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 금융,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매월 10개 이상의 구축 문의가 접수되고 있는 가운데 티온소프트도 위와 같은 시장 흐름에 따라 내년 밋톡(Meet Talk)의 매출이 올해 매출 대비 300% 정도 증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온소프트 관계자는 “밋톡이 기업 업무에 딱 맞는 메신저라고 자신할 수 있다. 밋톡으로 많은 기업들이 원활한 업무 진행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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