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75%, 2분기 실적 개선 전망

  • 동아일보

게임빌은 영업익 1930% 급등

상장회사 10곳 가운데 8곳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236개 상장사 가운데 178곳은 지난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163곳은 2015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12곳은 흑자 전환, 3곳은 적자 폭 축소로 분석됐다.

실적 개선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 상장사는 게임빌로 지난해 2분기 2억3700만 원이던 영업이익이 1930.49% 급등한 4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SK와 이녹스가 각각 1523.35%와 1382.2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매일유업(179.43%)과 동원산업(115.13%)을 포함한 음식료 업종 14개 종목이 가격 인상 가능성 등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됐다. 또 이란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는 삼성엔지니어링(105.86%)과 대림산업(62.17%) 등 건설업종도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LG디스플레이(92.08%)와 삼성생명(76.07%), LG이노텍(72.40%) 등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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