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와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29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열었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Polyol) 등 주재료에 첨가제를 혼합한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이번에 준공된 멕시코 공장은 연산 2만 t 규모의 폴리우레탄 시스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이완재 SKC 사장, 원기돈, 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멕시코 공장 준공으로 MCNS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10곳에 시스템하우스를 확보하게 됐다. MCNS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멕시코 시장을 점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기돈 MCNS 공동대표는 “이번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준공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폴리우레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 2조 원 이상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CNS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에 이어 인도 서북부와 동남부지역에 시스템하우스 2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란, 러시아 등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에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폴리우레탄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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