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4호선 인덕원역 근처 ‘알짜’ 자연녹지 3.3m²당 35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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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지 분양

㈜경기토지개발에서는 과천시 일대에 조성할 지식정보타운지구에 인접한 과천시 문원동 일대 도시지역 내 자연녹지를 330m² 단위로 3.3m²당 35만 원에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의 가장 큰 매력은 지식정보타운과 인접한 입지 여건이다. 제1종집단취락지구에 인접한 토지로 인덕원에 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인 정부청사역 및 신설 예정인 지식정보타운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과천은 입지 여건상 인덕원과 안양시 의왕시 등 배후도시가 풍부하고, 서울 사당역 및 양재역에서 접근성이 탁월한 데다 강남권 문화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제2강남권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공기도 좋고 주변에 위해시설이 없는 살기 좋은 곳이다.

“과천을 강남벨트로 만들겠다”는 과천시장의 구상에 따라 과천동 글로벌비즈니스타운(복합관광단지) 조성 계획,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추진(51만 평) 등 과천의 그린벨트가 속속 풀려 개발되고 있다.

한편 2월 4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경마공원∼복정 복선전철 노선은 4호선, 신분당선, 8호선, 분당선의 4개 철도와 연결하는 건설계획도 호재라 할 수 있다. 양재와 과천 간 복선전철 노선이 개통되면 과천에서 강남까지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할 것이므로 과천시 일대는 제2의 강남생활권을 목표로 개발사업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 풀어 주민이 살고 싶은 곳 만든다

정부가 ‘수도권 34년 족쇄’로 표현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완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린벨트지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개선 과제 중 수도권 규제 완화 관련 안건은 그린벨트 및 녹지관리지역 내 물류시설 건축규제 완화,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 설립 시 건폐율 규제 완화, 녹지·관리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해 한시적 건폐율 규제 제한 완화 등이다. 관리지역 내 공장은 수도권에 절반 이상 몰려 있다. 규제 완화의 효과가 수도권에 집중될 건 불문가지다. 부동산 분야에서는 그린벨트 내 물류시설 건축을 허용하고, 고질적 규제로 지적돼온 공장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을 대폭 완화해 준다.

특히 녹지지역과 관리지역 등에 물류시설을 지을 경우 건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중소·영세기업들이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을 설립하는 경우에는 건폐율 규제도 기존 40%에서 7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도심 주변에서의 생산시설 확보가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가 추가로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대한 추가 개선안 마련에 착수함에 따라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집단취락지역의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에 “뉴스테이 미니신도시” 건설

면적의 92%가 그린벨트인 과천시의 2020 핵심전략 1순위가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이며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조성, 화훼단지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과천지역 최대의 개발 호재는 1월 14일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던 경기 과천시 과천·주암동에 5200채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을 짓기로 최종 확정, 발표하였다.

7월경 과천·주암동 일대를 촉진지구로 지정한 뒤 내년 6월께 아파트 부지를 건설회사에 매각할 계획이다. 2018년 3월 뉴스테이 입주자를 모집하고, 2020년께 입주가 가능할 계획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이 확정되면 인근 대지와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에 대한 토지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분양 관계자와 인근 중개업소는 내다봤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 기대, 도심형 전원주택 수요 등으로 이미 땅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뉴스테이 호재까지 가세했다”며 “과천지역은 그린벨트 최대 수혜 지역인 만큼 투자 및 실수요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02-502-3322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home&dream#과천토지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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