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 동전 발행 1년새 47% 급증 ‘담뱃값 4500원’ 거스름돈 수요 때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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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의 영향으로 500원짜리 동전 발행 액수가 1년 새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은 667억 원어치로 전년(455억 원)보다 46.6% 급증했다. 지난해 초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서 거스름돈으로 500원짜리가 많이 쓰였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예전에는 5000원을 내고 담배 2갑을 사는 사람이 많았지만 인상 후에는 5000원을 내고 1갑을 산 뒤 500원을 거슬러 받는 이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5만 원권은 20조5702억 원이 발행돼 처음으로 연간 발행액 20조 원을 넘어섰다. 5만 원권이 첫선을 보인 2009년(10조7067억 원)과 비교하면 발행액이 6년 만에 2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담배#동전#거스름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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