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상장사 올 상반기 실적 ‘빨간불’…가장 심한 곳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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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1~6월)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반기 10대 그룹 상장사의 순이익은 18조20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2조8000억 원)보다 20.2%나 감소했다. 매출액은 312조7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8.3%가 줄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8% 감소한 20조8000억 원에 그쳤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실적악화가 두드러졌다. 삼성의 영업이익이 작년 상반기 11조500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5조4000억 원으로 52.8%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10조5000억 원에서 5조1000억 원으로 51.0% 줄었다. 매출액도 10.5% 감소해 92조9000억 원에 그쳤다.

현대자동차(-17.0%) 포스코(-2.9%) GS(-19.4%) 현대중공업(-53.4%) 한진(-48.8%) 등 6개 그룹의 순이익이 작년보다 감소한 반면 SK(25.9%) LG(49.8%) 롯데(44.3%) 한화(25.1%) 등 4개 그룹은 작년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증가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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