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75% 이상의 찬성으로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9월부터 진행한 외부 전문기관의 실사 결과 워크아웃 졸업 요건을 충족했다”며 “후속조치로 기존 채권에 대해서는 2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과정에서 출자전환으로 보유하게 된 금호타이어 지분 42.1%와 관련해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를 구성해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이번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으로 2010년 1월부터 추진해 온 금호아시아나그룹 주력 계열사 4곳에 대한 경영 정상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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